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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애니

[일본여행] ‘종말 투어링(終末ツーリング)’ 2화 요코와 아이리의 감동 재회

by yutorin 2025.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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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애니메이션 ‘종말 투어링(終末ツーリング)’ 2화가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전개로 큰 화제를 모았다. 요코와 아이리의 여정은 이번엔 ‘요코하마’와 ‘요코스카’로 향하며, 바다와 폐허가 공존하는 세계 속에서 ‘사람’을 다시 만난다는 의미 깊은 순간을 맞이했다.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이번 화는, 단순한 여행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한다.

요코와 아이리, 바다를 처음 만나다

‘종말 투어링’ 2화의 무대는 이전 회차의 ‘하코네’를 떠나 ‘요코하마’로 이어진다. 요코는 처음 본 푸른 바다에 감탄하며 “바다는 정말 크구나!”라며 외친다. 그 소리에 아이리는 “그건 산에서 하는 거야”라고 태연히 받아치며 두 사람의 대화는 평화롭지만, 그 뒤에 깔린 ‘인류가 사라진 세계’라는 배경이 묘한 여운을 남긴다.

 

바닷바람을 느끼며 ‘빨간 구두(赤い靴)’를 흥얼거리는 장면은, 한때 인파로 북적였던 요코하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요코가 바라보는 풍경은 이제 바다에 반쯤 잠긴 도시. 베이브리지의 절반은 무너지고, 건물들은 해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문명과 자연이 공존하는 이 ‘조용한 파멸의 세계’는, 아름다우면서도 쓸쓸하다.


사라진 식량, 그리고 ‘인간’을 찾은 소녀들

길고 고요한 여정 중 두 사람은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요코는 낚싯대를 꺼내든다. “낚고 낚고 낚아버리겠어!”라며 활기차게 외치는 요코의 모습은 종말의 세계와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생기 넘친다. 한편 아이리는 주변을 탐색하러 나서는데, 이때 예상치 못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갈매기를 보고 “야키토리(焼き鳥)!”라며 달려가지만 허탕을 치고, 대신 어떤 금속 덩어리를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상반신만 남은 ‘인간형 로봇’이었다. 아이리가 요코에게 돌아와 “사람을 주웠어”라고 말하는 대사는, 이 작품의 독특한 감성을 완벽히 드러낸다.


그의 이름은 ‘슈와짱(シュワちゃん)’

요코는 바이크의 배터리를 이용해 로봇을 작동시킨다. “안녕, 아가씨들!” 밝은 인사로 깨어난 그 존재는, 자신을 보며 “뭐야 이 몸은!?”이라며 혼란스러워한다. 아이리는 차분히 설명한다. “로봇이 아니라 ‘사이보그(Cyborg)’야. 인간이 다쳐서 몸을 기계로 바꾼 거야.” 이 한마디는, 인간이 사라진 세상 속에서 ‘생명’과 ‘기계’의 경계를 다시 묻게 만든다.

 

그는 자신을 “슈와짱이라고 불러줘”라 소개한다. 이 이름에 시청자들은 즉시 ‘터미네이터’의 아널드 슈워제네거를 떠올렸다. SNS에서는 “슈와짱, 완전 터미네이터 오마주네”, “로보캅 느낌도 있다” 같은 반응이 이어졌고, ‘옛 SF 영화’와 ‘종말 세계의 감성’이 교차하는 묘한 향수를 자아냈다.


사진 속 가족, 그리고 잊힌 기억

슈와짱의 목에는 작은 가족사진이 걸려 있었다. 사진에는 아내로 보이는 여성과 두 명의 어린 소녀가 함께 찍혀 있었고,
그 밑에는 ‘로보 아빠의 일터 산책 – 요코스카항’이라는 손글씨가 남겨져 있었다. 그 문구는 한때 평범했던 가족의 행복한 나날을 떠올리게 하지만, 지금은 모두 사라진 세계의 잔향처럼 남아 있을 뿐이다.

 

요코와 아이리는 그 사진을 바라보며 잠시 말을 잃는다. 비록 눈앞의 슈와짱은 기억을 잃었지만, 그 안에 남은 인간의 흔적은 너무나 따뜻하고 아프다. 시청자들은 이 장면에서 “아칸, 눈물샘 터졌다”, “이런 감정선, 너무 무겁다”라며 감정이 폭발했다.


요코스카로 향하는 새로운 여정

이제 세 사람의 목적지는 요코스카. 사이보그 슈와짱의 기억에 얽힌 장소이자, 그의 가족이 마지막으로 남긴 추억의 땅이다.
요코와 아이리는 그와 함께 다시 길을 나선다. 폐허 속 도시는 더 이상 위험한 공간이 아닌, ‘사람의 흔적을 찾아가는 길’이 된다.

이번 2화는 단순한 여행 에피소드가 아니라, **‘만남과 상실,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담은 깊은 이야기다. 종말의 세계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는 두 소녀의 여정은, 그 어떤 SF보다도 인간적이다.


시청자 반응 요약

  • “슈와짱 등장 장면에서 울었다. 너무 인간적이야.”
  • “그냥 폐허 여행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감정선이 깊을 줄이야.”
  • “터미네이터 오마주 멋지다. 이런 연출 센스 최고.”
  • “요코하마의 묘사 너무 리얼해서 진짜 여행하는 기분.”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종말 투어링’이 단순한 일상 여행물이 아닌, 철학적이고 감성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무리 – 고요한 세상에 울려 퍼진 생명의 목소리

‘종말 투어링’ 2화는 ‘사람이 사라진 세계에서, 인간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요코와 아이리, 그리고 슈와짱의 만남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종말 이후에도 계속되는 삶의 연결을 상징한다. 사람이 없어진 세상에서도 누군가를 위해 웃고, 함께 걷는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의 의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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