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세포 블랙(BLACK) 1편~13편까지 줄거리 소개

탈핵을 마치고 업무에 투입되는 신참 적혈구. 의욕 충만한 모범 사원이지만, 하필 이 몸의 주인은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 블랙 기업급의 쉴 틈 없는 노동이 시작된다. 누가 나 좀 살려줘!

• 주연:에노키 준야,켄,히카사 요코

 

1. 흡연, 세균, 종말의 시작.

현장 투입을 위해 연수를 받는 신입 적혈구들. 밝은 분위기의 직장 소개 영상을 보아하니 썩 괜찮은 곳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실상은 열악하다 못해 혹독하기까지 하다.

 

2. 간장, 알코올, 긍지.

알코올 목욕으로 헤롱헤롱해진 적혈구들은 베테랑 선배의 손에 이끌려 간으로 향한다. 고된 하루를 보낸 적혈구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간세포. 신참, 오늘은 그저 즐기라고!

 3. 흥분, 팽창, 허무.

흥분상태 돌입과 함께 떨어진 집합 명령. 적혈구들은 해면체의 좁은 모세혈관에 혈액을 배달해야 한다. 생활 습관 악화로 열악해진 환경에서 발기 미션에 성공할 수 있을까?

4. 최전선, 임균, 갈등.

성행위로 인해 몸속에 침투한 임균. 무시무시한 증식 속도로 빠르게 몸을 장악해 나가는 임균을 막기 위해 백혈구들의 총력전이 펼쳐진다. 마침 요도로 향하는 신참의 운명은?

5. 과로, 탈모, 착란.

염증 제거 목적으로 모근에 투입된 킬러 T세포 부대가 엉뚱하게도 모모 세포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원형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 이 참극을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6. 신장, 요로결석, 눈물.

요관 부근을 지날 땐 조심하세요. 신장에서 일하는 사구체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적혈구. 아니나 다를까, 거대한 돌이 혈관 벽을 뚫고 나타난다. 이번엔 신장이 위험하다!

7. 카페인, 유혹, 질투.

열심히 일한 신참은 최우수 신인상을 받은 반면, 할당량 미달에 배달 실수마저 저지른 친구는 자신이 초라하게만 느껴진다. 그때 들리는 선배의 한마디. 나랑 좋은 데 갈래?

8. 종아리, 폐혈전, 기지.

일손 부족으로 긴급 호출을 받은 신참과 친구. 심부정맥으로 산소를 운반하던 중, 적혈구 시체로 가득한 거대한 구덩이가 앞을 가로막는다. 지금 몸속에는 대체 무슨 일이!

9. 이변, 무좀, 일의 의미.

백혈구들이 사라졌다? 수적 열세에 놓여 약한 균을 상대로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백혈구들. 한편 신참은 선망 가득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후배들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10. 위궤양, 우정, 상실.

위궤양 발생으로 인해 긴급 소집된 적혈구들. 위산이 용암처럼 부글대는 곳으로 산소를 운반해야 하는 적혈구들에게 들려오는 마지막 경고. 목숨을 부지하고 싶다면 돌아가라.

11. 자포자기, 통풍, 반란.

개선될 기미 없이 하루가 다르게 열악해지는 근무 환경. 세포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설상가상으로 왼쪽 엄지발가락에는 정체불명의 거대 세균이 나타난다. 누구냐, 넌?

12. 복귀, 심장, 종언.

혈관에 있던 플라크가 붕괴해 관상동맥을 막아버리자, 심장으로 혈액과 산소를 운반할 수 없게 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블랙 기업. 급기야 도산할 지경에 이른 것인가?

13. 심근경색, 소생, 변화.

심근경색으로 몸의 기능이 멈춰가는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일하는 신참. 세계 종말을 앞두고 모두가 희망을 버린 가운데, 과연 신참의 기도는 응답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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